내 머리 속에 사는 감정들 <인사이드 아웃> 정보
<인사이드 아웃>은 2015년 개봉한 미국 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은 102분이며 평점은 9.05점입니다. 피트 닥터가 감독을 맡았으며 월트 디즈니 픽처스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피트 닥터 감독은 <몬스터 주식회사>, <업> 등 멋진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연출한 이력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497만 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주인공인 라일리의 머릿속에 살고 있는 다섯 가지 감정 캐릭터들이 라일리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의 머릿속에는 감정을 조절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가 있고 그곳에는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 이렇게 다섯 가지 감정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는 설정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11살이 된 라일리는 아빠가 직장을 옮기며 먼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새로운 집과 동네는 라일리의 기대와 달리 끔찍했습니다. 이로 인해 라일리는 가출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라일리의 감정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은 보이지 않는 감정을 사람처럼 표현한 것이 특징적입니다. 기발한 발상으로 다섯 가지 감정 캐릭터들이 어떻게 생겨났고 각각의 감정들이 라일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섯 가지 캐릭터
영화에는 다섯 가지 감정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먼저 기쁨은 밝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을 먼저 보려고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기쁨은 라일리의 감정 중 가장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라일리가 곤란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하며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끕니다. 슬픔은 사람들이 힘든 감정이라고 여기지만 영화에서는 꼭 필요한 감정으로 등장합니다. 라일리 역시 슬픔이라는 감정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습니다. 버럭은 다혈질적이고 화가 많은 캐릭터입니다. 슬픔처럼 불편한 감정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분노 역시 라일리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까칠은 짜증이 많은 캐릭터입니다. 라일리가 싫어하는 것을 보며 느끼는 대부분의 감정에 관여합니다. 신경질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버럭과 비슷한 성향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소심은 라일리가 위험을 감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감정입니다. 라일리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소심이라는 감정 때문입니다. 다섯 가지 감정 캐릭터들은 자신을 나타내는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쁨은 노란색, 슬픔은 파란색, 버럭은 빨간색, 까칠은 초록색, 소심은 보라색으로 그들의 성격을 나타냅니다.
성공한 비결 : 참신한 발상
<인사이드 아웃>이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방식으로 인간의 감정을 통찰력 있게 묘사했기 때문입니다.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감정이라는 소재를 자세하게 다루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이 어떻게 표출되는지 이해하기 쉽게 알려줍니다. 또한, 감정들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있고 그 감정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영화에는 다섯 가지 감정 캐릭터들이 나오지만 이밖에도 수많은 감정들이 우리의 기분을 좌우하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라일리의 다섯 가지 감정들이 생겨나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가 느끼는 기쁨, 슬픔, 분노, 까칠, 소심 등의 감정들을 어떤 상황에서 느꼈는지 그 소중한 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람의 머릿속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하는 등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장면들을 통해 영화의 뛰어난 창의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스토리텔링 또한 <인사이드 아웃>이 흥행할 수 있었던 요인입니다. 11살 소녀 라일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기쁘고 슬펐던 감정들을 다시금 불러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성인 관객들에게도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연령대의 관심을 모은 <인사이드 아웃>은 내면의 감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의미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