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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의미, 시놉시스, 관객 평가

by mi2na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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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사바하&gt; 포스터

<사바하> 제목의 뜻

<사바하>는 2019년 2월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검은 사제들>에 이은 장재현 감독의 두 번째 오컬트 영화이며 각본 역시 장재현 감독이 직접 참여했습니다. 외유내강과 필름케이가 제작을 맡았으며 CJ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을 맡았습니다. 상영시간은 123분이며 239만 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영화의 제목 사바하는 산스크리트어로 진언의 끝에 붙여 그 내용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말을 뜻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라는 구절은 천수경 첫 소절로 나오는 말입니다. 단어에서 알아챌 수 있듯이 <사바하>는 불교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박웅재(이정재)는 불교계 신흥 종교인 사슴동산이라는 종교 집단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파헤칩니다. 박웅재는 사슴동산 내부에 직원인 요셉(이다윗)을 잠입시켜 동태를 살핍니다. 사슴동산은 특이하게도 장군신을 섬기고 있으며 다른 종교 집단과 다르게 신도들에게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 등 수상한 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박웅재는 계속해서 사슴동산을 파헤치고 그들이 모시는 신이 장군신이 아닌 사천지왕이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사슴동산은 김제석이라는 인물이 만든 종교 단체로 태백, 정선, 제천, 단양 등 네 곳에 법당을 두고 있습니다. 네 개의 법당은 사슴동산을 만든 김제석의 고향 영월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위치해 있습니다.

종교와 관련된 시나리오

영화는 1999년 두 아기가 태어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금화(이재인)는 엄마 뱃속에 같이 있던 그것에게 다리를 물어뜯기며 태어났습니다. 그것은 얼마 못 살고 죽을 줄 알았으나 금화가 중학교에 갈 때까지 끈질기게 살아남습니다. 2014년이 되고 금화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한편, 주인공인 박웅재(이정재)는 종교문제연구소를 운영하며 사이비 종교에 잠입해 그 실체를 파헤쳐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신흥 종교 단체인 사슴동산을 추적하던 박웅재는 사슴동산의 교리가 담긴 경전을 손에 넣게 되면서 점차 이상한 점들을 발견합니다. 이후 사슴동산을 만든 김제석에 대해 조사하다 한국을 방문한 티베트의 승려로부터 김제석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김제석은 그가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에 그가 태어난 곳에서 천적이 나타나 그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로 인해 사슴동산이라는 종교 단체를 이용해 김제석의 고향인 영월에서 1999년에 태어난 여자아이들을 모두 죽이고 있었습니다. 1999년에 금화와 함께 태어난 그것은 영화 초반부에 악으로 비춰졌지만 사실은 진짜 악이었던 김제석을 파멸시키는 미륵이었습니다. 김제석을 섬기는 정나한(박정민)은 그것을 죽이러 갔다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신이라 믿던 김제석을 죽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오컬트 영화로서의 평가

주인공인 박웅재 역을 맡은 이정재는 <하녀>,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등 굵직한 영화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입니다. 영화에서는 과거에 겪은 일로 인해 신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 되고 이후 종교 문제를 연구하는 연구소를 운영하는 목사로 등장합니다. 정나한 역을 맡은 박정민은 <동주>, <그것만이 내 생각>, <변산> 등에 출연한 개성 있는 배우입니다. 영화에서는 소년수인 자신을 후원해 준 김제석을 믿고 따르며 살인까지 저지르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김제석 역을 맡은 유지태는 <동감>, <봄날은 간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사바하>에서는 불사의 존재가 될 뻔했지만 욕심으로 인해 아이들을 죽이는 악인으로 등장합니다. 이밖에도 금화와 그것 역을 맡은 이재인, 영월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황반장 역을 맡은 정진영 등이 출연합니다. <사바하>는 이미 장재현 감독의 영화인 <검은 사제들>을 경험한 관객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은 영화입니다. 평점은 7.42점으로 그다지 높진 않지만 오컬트 마니아들에게는 뛰어난 오컬트 영화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영화 평론가들에게는 오컬트라는 생소한 장르를 한국만의 종교적 색채를 더해 잘 만든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바하>는 개봉 후 일주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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