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초월하는 <인터스텔라> 기본 정보
2014년 6월 개봉한 SF 영화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을 맡았으며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등이 출연합니다. 상영시간은 169분이며 1,034만 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인터스텔라>는 알 수 없는 기상 현상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인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지구는 서서히 죽어가게 되고 더 이상 지구에 살 수 없다고 판단한 인류는 새로이 정착할 수 있는 행성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NASA의 조종사였던 쿠퍼(매튜 매커너히)는 아들 톰 그리고 딸 머피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쿠퍼의 딸 머피는 책장에 있는 책들이 자꾸 떨어지는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며 쿠퍼에게 말하지만 쿠퍼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모래 폭풍이 불어닥친 후 머피의 방에 모래가 일정한 형태로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모래의 모양이 좌표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게 된 쿠퍼는 좌표를 찾아 나서고 그곳에서 숨겨진 NASA의 시설을 발견합니다. 매튜는 뛰어난 과학자이자 전 동료인 브랜드 박사(마이클 케인)를 만나게 되고 인류를 구할 라자로 프로젝트에 대해 듣게 됩니다. 브랜드 박사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고 있었고 오랜 노력 끝에 세 개의 행성에서 인간이 살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브랜드 박사는 쿠퍼에게 새로운 행성에 다녀오는 임무를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그렇게 쿠퍼는 우주로 떠나게 됩니다.
감정선을 잘 표현하는 배우들
주연 쿠퍼 역을 맡은 매튜 매커너히는 1969년생의 미국 배우입니다. 쿠퍼는 가족과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직 NASA 조종사 출신의 농부입니다. 쿠퍼는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기 위한 NASA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는 임무에 참여하는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위기의 순간마다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으로 어려움에 대처합니다. 머피 역을 맡은 배우는 두 명인데 어린 머피는 멕켄지 포이가 성인 머피는 제시카 차스테인이 연기했습니다. 메켄지 포이는 2000년생의 미국 배우이며, 제시카 차스테인 역시 미국 배우로 1977년생입니다. 머피는 자신을 남겨두고 우주로 떠나버린 아빠를 미워하면서도 항상 그리워합니다. 머피는 브랜드 박사 밑에서 물리학자로 성장하게 되고 이후 프로젝트에 중대한 기여를 합니다. 브랜드 박사 역을 맡은 마이클 케인은 1933년생의 미국 배우입니다. 브랜드 박사는 NASA의 연구 책임자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총괄합니다. 브래드 역을 맡은 앤 해서웨이는 1982년생의 미국 배우입니다. 생물학자인 브래드는 NASA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쿠퍼와 함께 우주로 떠납니다. 우주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경험을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합니다. 마지막으로 만 박사 역을 맡은 맷 데이먼은 1970년생의 미국 배우이며 살아남기 위해 대원들을 속이고 이기적인 선택을 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개인적인 관람평
<인터스텔라>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영화에 깊이 집중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줄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우주 공간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시공간을 초월한 가족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관객뿐만 아니라 평론가에게도 엄청난 찬사를 받았습니다. 공상과학적 요소와 인간의 감정을 적절하게 섞어 흥미로우면서도 깊은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평가받습니다. 웜홀, 시간 확장 등과 같은 복잡한 과학 개념이 관객의 입장에서는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과학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우주의 광활함과 새로운 행성의 모습까지 우리가 평소에 상상하기 어려운 우주의 모습을 경이롭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치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사실적인 묘사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우주 공간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주인공 쿠퍼와 그의 딸 머피 사이의 유대감은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을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영화에 빠질 수 없는 OST 또한 우주 특유의 신비로움을 잘 나타내줍니다. 영화 음악가로 유명한 한스 짐머가 OST에 참여했으며 특이하게도 파이프오르간을 악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항상 관객을 몰입시키는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주를 다룬 많은 영화 중에서 재미와 감동을 다 잡은 명작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